통풍에 안좋은 음식 알려드림

바람만 불어도 아프다는 통증의 왕, 통풍. 통풍으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이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고기와 술을 즐기는 소수의 사람에게 잘 생겨 일명 ‘황제병’이라고 불렸던 과거의 명성이 무색할 정도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국내 통풍환자는 2012년 26만5065명에서 2019년 46만2279명으로 7년 새 74.4%나 증가했습니다.

 

통풍은 요산 결정체로 염증반응이 일어나 생기는 대사성 질환입니다. 요산은 혈액 속에 있는 성분인데 용해도가 낮습니다. 혈액 속에 잘 안 녹는다는 얘기입니다. 따라서 요산 농도가 높아지면 결정체가 생성되고, 주로 관절 부위에 침착합니다. 면역세포가 자극돼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관절에서 극심한 통증과 열감, 부기 등이 유발됩니다.

 

통풍에 안좋은 음식

 

인체에 들어가면 요산으로 변하는 음식(멸치, 견과류, 동물의 장기, 맥주 등)을 많이 섭취할 경우, 원인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체내에서 요산이 저절로 다량 합성되는 경우, 신장이 요산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는 경우(신장 질환, 과음, 이뇨제 복용 등), 갑작스런 체중 증가를 겪은 경우, 통풍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주된 이유로 꼽힌다고 합니다.

 

통풍은 식단조절이 중요하다고 알려져 있어 통풍에 안 좋은 음식 및 통풍 음식을 찾아보고 치료를 위해 검증되지 않은 음식이나 식품 등을 무차별적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는, 통풍에 안 좋은 음식을 피하기 위해 집중적인 편식을 하게 되어 영양 불균형이 초래되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는 통풍을 치료하려다가 오히려 건강을 더 해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유발합니다.

통풍은 식단 관리도 물론 중요하지만, 몸 속 대사장애로 발생하는 대사성질환이므로 류마티스내과에서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합니다. 특히 초기에 간헐적인 증상이 나타날 때 관리를 제대로 해주지 않을 경우 빠른 속도로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통풍에 좋은음식으로는 김, 달걀, 검은콩, 수박, 개다래, 해조류 등이 있습니다.

통풍에 안좋은음식의 대표적인 예로는 고칼로리, 고지방, 나트륨이 많은 음식과 퓨린함유량이 많은 음식입니다. 또한 보통 다른 질환에는 좋다고 알려진 등푸른 생선의 경우도 반드시 피해야 할 음식입니다. 멸치, 어육류의 내장도 마찬가지이며 모든 주류도 반드시 금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