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금리 이자율
카드론(장기대출) 평균금리가 두달 연속 상승했습니다. 금융당국이 제1금융권인 은행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당장 급전이 필요한 중·저신용자 고객의 카드론 수요가 높아졌고 평균금리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2일 여신금융협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7개 전업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의 표준등급 기준 카드론 평균금리(운영가격)는 11.61~14.27%를 기록했습니다. 7개사 평균값은 13.32%로 전달 13.26% 대비 0.06%포인트 올랐습니다.
운영금리는 차주가 실제 부담하는 금리입니다. 카드론 기준금리에 우대금리를 빼서 계산한다. 표준등급은 지난해 7월 여신금융협회가 처음 공시한 등급 기준입니다. 신용평가사의 신용등급으로는 실제 적용하는 금리를 비교하기 어려워 여신금융협회가 카드사들과 함께 개발한 지표입니다. 카드론이 나간 날로부터 1년 이내에 90일 이상 연체할 확률(부도율)을 기준으로 매깁니다.
카드 발급의 '마지노선'인 7~8등급은 하나카드 금리가 연 16.2%로 가장 낮았습니다. 우리카드(18.62%) 삼성카드(19.21%) 신한카드(19.48%) 현대카드(20.29%) 롯데카드(20.45%) 국민카드(20.55%) 순으로 금리가 낮았습니다. 가장 신용이 낮은 등급인 9~10등급 저신용자에게 카드론을 내주는 금융사는 현대카드(21.84%)와 삼성카드(22.54%) 뿐입니다.
1~2등급 고신용자가 적용받는 운영금리는 빠르게 내려가고 있습니다. 운영금리가 연 6.64%로 가장 낮은 우리카드는 운영금리 공시가 시작된 지난해 7월만 해도 연 11.42%였다. 41% 감소한 것입니다. 두번째로 금리가 낮은 삼성카드(연 8.19%)도 지난해 7월 연 9.66%의 금리를 표준등급 1~2등급 고신용자에게 부과했었습니다. 롯데카드는 같은 기간 연 13.57%에서 연 11.48%로 금리를 낮췄습니다.
반면 대부분의 카드사는 7~8등급 금리 인하폭을 0%대로 유지했습니다. 금리가 가장 낮은 하나카드는 연 17.54%에서 연 16.92%로 내렸습니다. 금리가 가장 높은 국민카드도 연 20.63%에서 연 20.55%로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현대카드는 17.25%에서 20.29%로 무려 3.04%포인트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카드사들은 등급이 가장 낮은 9~10등급 차주에게 나오는 카드론은 아예 중단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7월 롯데카드(연 20.85%)와 현대카드(연 21.04%), 삼성카드(연 23.65%)가 9~10등급에게 카드론을 내줬습니다. 롯데카드는 지난해말 9~10등급 회원에 대한 카드론을 중단했습니다.
카드사들이 1~2등급 고신용자 대출금리를 연달아 내리는 것은 연 10% 이하 중금리 대출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1금융권 시중은행이 신용대출을 조이면서 고신용자들이 신용대출을 받기 위해 2금융권인 카드사에 손을 벌리고 있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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