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을 교체하고 후임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정했습니다.
또 시민사회수석에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 부총장, 경제보좌관에 남영숙 주노르웨이 대사를 각각 발탁했습니다.
유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정적 국정운영과 함께 새 동력을 마련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한 계기로 삼고자 단행한 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박수현 프로필
박 수석은 충남 공주 출생으로, 19대 총선에서 박종준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그러나 20대 총선부터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지역구였던 부여·청양과 선거구가 통합(충남 공주·부여·청양)된 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에게 내리 패하며 낙선했습니다.
박 수석은 정치적 균형감과 돋보이는 친화력 등을 토대로 계파를 가리지 않고 중용돼 왔습니다.
문재인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이후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비서실장, UN해비타트 한국위원회 회장을 거쳐 이낙연 민주당 대표 시절 홍보소통위원장을 맡아 활약했습니다.
박 수석은 국회의원 시절 기자들이 선정하는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 2회 수상, '백봉신사상'을 받을 정도로 부드러운 화법을 소유한 ‘젠틀맨’으로 통하지만, TV토론 등에 나서서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토론 실력을 겸비했다는 평가입니다.
19대 국회의원 당시 4년 내내 고속버스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구와 국회를 오간 '꾸준함'과 '부지런함'의 대명사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다만 박 수석의 정치적 역량과 무게감과 달리 정치 여정은 그리 쉽지만은 않은 편이었습니다. 여당의 약세 지역에서 선전을 펼쳤음에도 20대와 21대 총선에서는 연거푸 고배를 마셨고,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충남도지사 선거에 도전했다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낙마하기도 했습니다.
△1964년 충남 공주 △공주대 사대 부설고 △서울대 서양사학 중퇴·방통대 행정학사, 연세대 행정학 석사 △민주통합당 충남도당 위원장 △19대 국회의원 △민주통합당 원내부대표 △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 △민주당 및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 △새정치연합 대표비서실장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대표비서실장, 전략홍보본부장 △안희정 대선후보 캠프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후보 캠프 대변인 △문재인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 △문희상 국회의장 비서실장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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