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내일(10일)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통해 남은 임기 1년의 국정운영 청사진을 공개합니다.
이어지는 기자회견에선 부동산 정책과 사면론,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부적격 논란 등에 대한 생각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문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 기자회견 시간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오전 11시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및 출입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 나선다고 합니다.
이날 행사는 우선 문 대통령이 20∼30분간 특별연설을 한 뒤 방역조치를 고려해 기자단이 자체 선정한 20여명의 기자들과 30∼40분간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사전 각본 없이 이뤄지는 질의응답에서는 여론의 관심도가 높은 다양한 현안에 대해 질문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거취에 대한 문 대통령의 언급이 나올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 등 야당에서는 문 대통령이 세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역시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 사안에 대해 의견을 수렴 중입니다.
여권 내에서는 "큰 하자가 발견되지 않았으니 이들에 대한 임명을 관철해야 한다"는 주장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와 연계될 가능성까지 고려해 일부는 낙마시키는 것이 옳다"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9일 오후 열리는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여권 입장이 정리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문 대통령의 이날 발언에 더욱 시선이 쏠립니다.
이른바 '조국 사태'나 친문(친문재인) 지지층의 '문자폭탄'에 대한 문 대통령의 입장을 밝혀달라는 질문도 나올 수 있습니다.
민생 경제 분야에서는 부동산 가격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문 대통령의 구상에 질문이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 대통령은 질의응답에 앞서 이뤄지는 특별연설에서는 코로나 극복 및 포용적 회복, 선도국가 도약 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21일 한미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의지 역시 피력할 전망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9일 "기자들의 질문이 현안에 집중되더라도 문 대통령의 연설은 미래를 향한 청사진에 초점을 맞추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탁현민 의전비서관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4년을 했더니 남은 1년은 더 어렵다"며 "우리 정치는 과거나 미래가 아닌 오직 현재로만 평가하는데 이는 대단히 위험하다. 현실의 위기가 미래의 성취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늘로만 평가받는다고 해서 오늘만을 위해 일할 수는 없다"며 "우리 정치에 미래에 대한 상상력이 더해졌으면 한다"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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