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군포 안산 신도시 위치..gtx-c

국토교통부는 2·4대책 후속 조치로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계획을 30일 공개했습니다. 정부는 2·4 대책에서 신규택지를 조성해 총 24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했으나 1차 발표 후 광명·시흥지구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 직원의 땅투기 문제가 불거지면서 잔여 물량 13만 가구 공급 계획 발표를 연기했습니다. 이번에 사전 투기조사를 거쳐 계획보다 1만 가구 늘린 14만 가구 공급계획을 확정 지은 것입니다.

신규택지는 수도권 7곳, 지방 3곳 등 총 10곳으로 수도권은 2기 신도시 이후 개발 되지 않았던 남부권을 중심으로 12만 가구가 나옵니다. 지방은 '집값 과열 진원지'로 꼽히는 대전과 세종에서 총 2만 가구 물량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주목을 받는 곳은 의왕·군포·안산 지역입니다. 경기도 의왕시 초평동·월암동·삼동, 군포시 도마교동·부곡동·대야미동, 안산시 건건동·사사동 일원으로 586만㎡(약 177만평) 규모입니다. 서울 여의도 면적의 2배에 해당하며 공급물량이 총 4만1000가구에 달해 '신도시급' 개발로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신도시는 위례, 판교, 분당, 동탄 등 대부분 수도권 동남쪽에 위치했으나 이번에 의왕·군포·안산이 개발되면 수도권 서남쪽에도 균형개발이 가능해집니다. 전체면적의 30%( 180만㎡)는 공원과 녹지로 조성됩니다. 일각에선 서울에서 12km 떨어져 서울에 연접한 3기 신도시와 비교할 때 출퇴근이 어렵다는 평가도 나왔습니다. 정부는 GTX-C 노선 의왕역 정차 검토 계획을 첫 공식 언급하며 서울 강남권까지 20분내 도착이 가능한 교통 계획을 내놨습니다. 지하철 1호선, 4호선과 연계할 경우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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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군포·안산 '신도시급' 신규택지 조성…14만가구 주택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