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프로필

송영길 민주당 당대표 프로필

5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오후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송 후보자는 35.60%를 득표했습니다.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송 의원은 1963년생으로 전남 고흥 출신의 5선 중진입니다. 광주 대동고 재학 시절 광주민주화운동을 겪었습니다. 연세대 경영학과 진학 후에는 첫 직선 총학생회장으로 뽑혔습니다. 1994년 31세 때 사법고시(36회)에 합격해 노동인권 변호사로 활동했습니다. 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에서 활동하다가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피'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그해 16대 총선 때 37세의 나이로 국회에 입성해 18대까지 내리 3선을 했고, 2010년에는 인천광역시장에 당선됐습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유정복 전 시장에게 패한 뒤 여의도로 복귀, 20대∼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친노 친문 적통은 아니지만, 지난 2017년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범친문’으로 분류됩니다.

 

당권 도전은 세 번째입니다. 첫 도전이었던 2016년엔 예비경선에서 한 표 차로 ‘컷오프’ 됐으나, 이해찬 전 대표가 선출된 2018년 전당대회에서는 2위를 기록했습니다. 당 안팎에서는 전당대회 경험과 높은 인지도를 송 후보의 장점으로 꼽습니다.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 의원은 전당대회 기간 백신 수급과 관련, 밥 메넨데스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과 화상회담을 하고 푸틴 대통령과의 친분을 보여주는 등 외교 역량을 과시했습니다 .6남매 중 본인을 포함해 형과 여동생 등 4명이 고등고시에 합격해 ‘고시 4남매’ 집안으로도 유명합니다. 행정고시 출신의 송하성 경기대 교수가 큰 형,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지낸 송영천 법무법인 세한 대표변호사가 둘째 형입니다. 함께 노동운동을 한 부인 남영신(59)씨와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있습니다.

 

송영길 프로필

▲1963년 전남 고흥 ▲광주 대동고 ▲연세대 경영학과 ▲한국방송통신대 중어중문학·일본학 ▲열린우리당 사무총장 ▲민주당 수석최고위원 ▲민선 5기 인천시장 ▲문재인 정부 러시아 특사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21대국회 외교통일위원장 ▲16·17·18·20·21대 국회의원